목록2025/09/27 (3)
info-3309 님의 블로그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고대 소아시아의 리디아는 세계 최초로 표준화된 주화를 대량 주조해 상거래의 언어를 통일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금속 조각의 발명이 아니라, 가치의 눈금(scale) 을 설계한 제도 혁신이었다. 금속의 함량, 무게, 문양, 출처가 규칙으로 묶이며 가격·세금·군납이 같은 단위로 환원되었다. 핵심 개념 요약전기은 주화(엘렉트럼): 자연 합금(금+은)에 일정한 무게·형상·문양을 부여해 교환비용을 낮춤공인 주조소: 왕권·도시가 품질을 보증하고 가짜/가필라지 위험을 줄임가격의 표준화: 곡물·직물·노동대가가 동일 눈금으로 기록되면서 거래가 빨라짐왜 리디아였나서아나톨리아는 금·은 사금이 풍부했고, 해상·육상 무역의 교차점이었다. 고가 거래가..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핵심 개요브레튼우즈 체제(1944~1971)는 금(온스당 35달러)과 달러의 고정 연결을 중심으로 한 국제통화질서였다. 전간기(1919~1939)의 붕괴 경험—경쟁적 평가절하·자본통제·무역전쟁—을 반면교사로 삼아, 고정환율+자본흐름 관리+국제기구(IMF·IBRD) 로 전후 재건과 무역확대를 뒷받침했다. 달러는 금태환 약속·경제 규모·정치·군사력을 기반으로 준금(準金) 준비자산이 되었고, 그 결과 달러 패권(달러의 국제기축통화 지위) 이 공고화됐다. 체제 말기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쌍자赤·유럽·일본의 부상으로 트리핀 딜레마가 노출돼 1971년 ‘닉슨 쇼크’로 금태환이 중지되며 막을 내렸다. 시대적 배경대공황의 상흔: 금본위제의 경..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기원전의 엘렉트럼 주화에서 오늘의 디지털 토큰까지, 화폐개혁의 역사는 한 문장으로 축약된다. “신뢰를 잃으면 표준을 갈아끼운다.” 금속의 함량, 지폐의 발행한도, 환율의 고정, 가격의 표기 방식—형식은 달라도 목적은 같다. 거래의 혼선을 줄이고, 가치의 눈금을 다시 맞추고, 사람들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일이다. 흐름 한눈에고대: 주화 함량=신뢰. 디베이스먼트가 심해질수록 새 표준을 찾았다.중세/근세: 지폐와 은행이 등장하며 발행 규칙이 신뢰의 핵심이 된다.근현대: 전쟁·공황을 거치며 금본위→관리 통화로, 앵커는 규칙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동한다.현대/디지털: 국가화폐의 권위와 네트워크 신뢰가 교차한다. 스테이블·CBDC 논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