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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3309 님의 블로그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핵심 개요1985년 9월 22일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미국·일본·서독·프랑스·영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목표는 과도한 달러 강세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무역·투자 왜곡을 되돌리는 것이었다. 배경에는 ① 레이건 시기의 확장적 재정+긴축적 통화 조합이 만든 초강달러, ② 그 결과 확대된 미국의 무역적자와 제조업 압박, ③ 유럽·일본의 막대한 흑자와 보호무역 압력이 있었다. 합의는 단순한 환율개입이 아니라 다자 거시정책 조정의 신호였고, 변동환율 시대에 가능한 시장친화적 조정 모델로 기록된다.왜 필요했나정책 미스매치: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고금리·강달러가 공존, 상대가격이 왜곡되며 대미 적대감과 통상갈등이 고조됐다.환율 불균형: 엔·마르..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1) 핵심 개요오일쇼크는 1970년대 초중반 여러 지정학 사건과 산유국의 가격·수출 정책 변화가 겹치며 원유 가격이 급등하고, 그 충격이 물가·임금·금리·환율을 가로지르는 연쇄효과로 확산된 거시적 사건군을 의미한다. 석유는 전력 생산, 운송, 난방, 석유화학의 기본 투입재이므로 가격 급등은 생산비 상승→소비자물가 상승→임금 인상 요구의 2차 파급을 유발했다. 정책 당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통화긴축(금리 인상) 과 재정 절제를 선택했으나, 이는 경기 둔화와 충돌하여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이례적 환경을 고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산유국·소비국·금융허브 간 이해가 재정렬되면서 석유 거래의 달러 결제 관행(페트로달러) 이 정착했고,..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핵심 개요1971년 닉슨 쇼크는 미국이 달러–금 태환(온스당 35달러) 을 중지한 사건으로, 브레튼우즈 체제의 사실상 종말을 뜻한다. 금태환 중지는 단절이 아니라 달러 질서의 재구성이었다. 이후 스미소니언 협정과 1973년의 변동환율제 정착을 거치며, 국제통화체제는 시장 기반 환율·자율적 자본 이동·채권시장 중심의 유동성 공급으로 전환했다. 결과적으로 금은 준비자산의 일부로 남았고, 달러는 신용·법제·시장 깊이를 기반으로 기축 지위를 재확인했다.시대적 배경미국의 쌍자赤 확대: 베트남전·대내 복지 지출이 늘며 재정적자·경상적자가 확대, 금 보유량 대비 달러 공급 과잉이 심화.인플레이션 압력: 후퇴하는 생산성·원자재 가격 상승이 스..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고대 소아시아의 리디아는 세계 최초로 표준화된 주화를 대량 주조해 상거래의 언어를 통일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금속 조각의 발명이 아니라, 가치의 눈금(scale) 을 설계한 제도 혁신이었다. 금속의 함량, 무게, 문양, 출처가 규칙으로 묶이며 가격·세금·군납이 같은 단위로 환원되었다. 핵심 개념 요약전기은 주화(엘렉트럼): 자연 합금(금+은)에 일정한 무게·형상·문양을 부여해 교환비용을 낮춤공인 주조소: 왕권·도시가 품질을 보증하고 가짜/가필라지 위험을 줄임가격의 표준화: 곡물·직물·노동대가가 동일 눈금으로 기록되면서 거래가 빨라짐왜 리디아였나서아나톨리아는 금·은 사금이 풍부했고, 해상·육상 무역의 교차점이었다. 고가 거래가..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핵심 개요브레튼우즈 체제(1944~1971)는 금(온스당 35달러)과 달러의 고정 연결을 중심으로 한 국제통화질서였다. 전간기(1919~1939)의 붕괴 경험—경쟁적 평가절하·자본통제·무역전쟁—을 반면교사로 삼아, 고정환율+자본흐름 관리+국제기구(IMF·IBRD) 로 전후 재건과 무역확대를 뒷받침했다. 달러는 금태환 약속·경제 규모·정치·군사력을 기반으로 준금(準金) 준비자산이 되었고, 그 결과 달러 패권(달러의 국제기축통화 지위) 이 공고화됐다. 체제 말기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쌍자赤·유럽·일본의 부상으로 트리핀 딜레마가 노출돼 1971년 ‘닉슨 쇼크’로 금태환이 중지되며 막을 내렸다. 시대적 배경대공황의 상흔: 금본위제의 경..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기원전의 엘렉트럼 주화에서 오늘의 디지털 토큰까지, 화폐개혁의 역사는 한 문장으로 축약된다. “신뢰를 잃으면 표준을 갈아끼운다.” 금속의 함량, 지폐의 발행한도, 환율의 고정, 가격의 표기 방식—형식은 달라도 목적은 같다. 거래의 혼선을 줄이고, 가치의 눈금을 다시 맞추고, 사람들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일이다. 흐름 한눈에고대: 주화 함량=신뢰. 디베이스먼트가 심해질수록 새 표준을 찾았다.중세/근세: 지폐와 은행이 등장하며 발행 규칙이 신뢰의 핵심이 된다.근현대: 전쟁·공황을 거치며 금본위→관리 통화로, 앵커는 규칙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동한다.현대/디지털: 국가화폐의 권위와 네트워크 신뢰가 교차한다. 스테이블·CBDC 논쟁은 “..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화폐개혁은 ‘보이는 숫자’를 다루는 표시 체계 개편부터 특정 권종 퇴출, 심지어 통화 자체 교체까지 포괄한다. 아래 지도는 세 가지 유형을 한 페이지에서 비교·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핵심 개념 지도리디노미네이션: 화폐 표시 단위 재설정(자릿수 정리). 1신=1,000구처럼 환산비율을 정해 모든 금액을 일괄 재표시한다. 실질가치는 유지.디모네티제이션: 지정 권종의 법정통화 지위 박탈. 대상 지폐를 교환·회수하고 다른 권종·전자결제는 유효.통화대체(공식/비공식): 자국통화를 타 통화로 교체하거나 병행 사용. 통화정책 자율성이 축소되지만 신뢰 회복·거래비용 감소 효과를 노릴 수 있다.언제 쓰나(목표와 적합성)리디노미네이션: 자릿수 과..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브라질은 1980~90년대까지 가격·임금·세금·계약이 물가에 자동 연동되는 광범위한 인덱스화 속에서 만성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1994년 플라노 헤알(Plano Real) 은 재정·통화·가격체계를 한 묶음으로 고쳐 기대 인플레이션을 끊고 신뢰를 회복한 프로그램이다. 핵심은 ‘새 돈을 갑자기 찍는’ 것이 아니라, 가상 단위→안정적 명목기준→실물화폐 전환의 단계적 설계였다.타임라인 한눈에1993.06: 재정수지 개선·국영부문 개혁 로드맵 발표1994.03: URV(가상 단위) 도입—가격·임금·세금·계약을 URV로 표시, 실제 결제는 크루제이루로 진행1994.07: 헤알(Real) 정식 발행—URV 1=Real 1로 무마찰 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