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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3309 님의 블로그
핵심 개요19세기 중반 미국의 그린백(Greenback) 은 내전(남북전쟁)이라는 극한의 재정위기 속에서 등장한 비금본위 지폐로, 미국 금융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1861년 전쟁비용 충당을 위해 정부가 금이나 은의 뒷받침 없이 발행한 이 화폐는, 당시로선 급진적 실험이자 국가 신용에 기반한 ‘신용화폐’의 시작이었다.그린백의 도입은 단기적으로는 전시경제 유지에 성공했지만, 인플레이션·통화불안을 야기했고 이후 금본위제 복귀 논쟁을 촉발했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가가 발행한 화폐가 민간은행권을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했고, 훗날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창설과 달러 패권 체제의 기초로 이어졌다.시대적·지정학적 배경1) 남북전쟁과 국가 재정의 위기1861년 남북전쟁 발발 당시, 미국 정부는 ..
핵심 메시지: 로마의 흥성은 신뢰 가능한 주화 체계와 예측 가능한 세입 위에서 가능했고, 쇠퇴는 재정적자→주화 품위 하락(디베이스)→물가·세입 교란→현물징발 확대의 고리가 굳어지면서 가속했다. 통화개혁은 언제나 군사·세제·행정 개혁과 묶일 때만 효과가 지속되었다.시대적·지정학적 배경지중해 전역을 연결하는 해상–도로 네트워크, 각지의 곡물·광산·노예 시장, 로마법에 의한 계약·상업 판결의 표준화는 화폐 유통을 촉진했다. 공화정 말부터 제정 초(아우구스투스)까지는 전리품·광산 수입과 신규 정복지 조세가 은화 데나리우스의 품위를 지킬 재정 여지를 주었다. 그러나 국경이 라인·다뉴브·유프라테스까지 길어지며 군단 유지비·성채·도로·보급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은광 채굴 여건 악화로 은 공급의 체계적 둔화가 ..
면책: 본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투자·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핵심 개요19세기는 금·은 본위와 종이신용이 얽히며 주기적 위기가 터진 시대였다. 1825년 영국 공황, 1837·1857년 대서양권 위기, 1890년 베어링 사태까지, 위기의 공통분모는 과잉신용→유동성 경색→지급정지(또는 특례 완화) 의 연쇄였다. 각국은 이를 계기로 최종대부자 원칙(바제호트), 발권 규율(필법), 통화통일(독일 금마르크·일본 화폐정리), 본위 선택(금·은·복본위의 재편) 같은 제도 혁신을 단행했다. 결과적으로 세기는 세계 금본위로 수렴했고, 중앙은행의 위기 관리가 통화정책의 핵심 역할로 자리 잡았다. 시대적 배경산업화와 철도붐: 대규모 고정투자가 은행 어음·주식·채권 발행을 폭발적으로 늘려 레버리지 순환을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