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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요21세기 후반의 국제통화질서는 “달러의 디지털화”라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이제 전통적 법정통화의 지위는 스테이블코인(USDC, RLUSD) 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의 등장으로 도전받고 있다.이 글은 RLUSD(리플 기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서클·코인베이스 연합 발행), 그리고 각국이 추진하는 CBDC 가 펼치는 글로벌 기축 디지털 통화 경쟁을 다각도로 분석한다.핵심은 단순한 결제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통화주권·지정학적 영향력·자본흐름 통제력의 재편이라는 점이다. 시대적·지정학적 배경브렌트우즈 체제 이후 달러 패권의 구조적 피로1944년 브렌트우즈 체제 이후 달러는 국제 무역과 금융의 절대 기준이었다.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 시스템의 신뢰성과 유동성 공급..
🔹 핵심 개요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넘어 “탈중앙화된 은행” 으로의 기능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은행이 담당하던 예금 보관·송금 중개·이자 수익 배분 기능이 블록체인 기반의 알고리즘과 스마트컨트랙트로 대체되는 것이다.이 글은 스테이블코인이 은행의 역할을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를 예금·송금·이자 수익 구조의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한다.🌍 시대적·지정학적 배경제로금리 시대와 디지털 자산의 부상2020년 팬데믹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예금의 실질이익률이 급감했다.반면 스테이블코인은 탈중앙화 금융(DeFi) 과 결합해, 연 3~8% 수준의 이자 수익을 제공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은행 불신과 탈중앙화 트렌드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은행..
🔹 핵심 개요국제 송금은 오랫동안 SWIFT 네트워크가 독점해왔다. 하지만 SWIFT는 은행 간 중개 구조와 복잡한 검증 절차 때문에 송금 속도는 느리고 수수료는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반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당사자 간 직접 송금을 가능하게 하며, 수초 단위 정산과 거의 0에 가까운 수수료로 글로벌 송금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이 글은 두 시스템의 속도·비용 구조·운영 메커니즘을 비교하여,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국제 금융의 변화 방향을 분석한다. 🌏 시대적·지정학적 배경글로벌 송금 시장의 불균형매년 약 8,50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송금이 이루어진다.특히 개발도상국 근로자 송금 수수료는 평균 6~7%, 일부 지역은 10% 이상에 달한다.이는 저소득층과..
핵심 개요무엇인가: 포트녹스(Fort Knox)는 미 재무부 산하 보석·귀금속 보관소로, 미국 금보유의 상징적 중심지다. 1937년 가동 후 금본위제의 쇠퇴와 달러 체제의 부상을 거치며, 오늘날에는 전략적 준비자산의 일부이자 달러 신뢰의 상징으로 기능한다.핵심 논지: 포트녹스의 가치는 단순한 금괴 보관이 아니라, 달러 신뢰·제재 체제·국가안보·재정정책 신호를 연결하는 정치경제적 레버리지에 있다시대적·지정학적 배경대공황과 금 유입: 1930년대 금 매입과 금 보유의 집중을 통해 통화 신뢰 회복을 시도. 이후 2차대전과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달러-금 연계의 신뢰 앵커가 됐다.브레튼우즈 붕괴 이후: 1971년 금태환 중지 이후에도 금은 무신용 위험 헤지이자 국가 신용의 최후 보루로 남았다. 냉전·오일쇼크·인플레..
핵심 개요요지: 달러 중심 질서가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스테이블코인·CBDC·비트코인 등 디지털 형태의 가치저장·결제수단이 차세대 기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축 통화의 조건은 경제 규모·제도 신뢰·유동성·네트워크 효과로 복합적이며, 단일 승자보다는 용도별 다극화 가능성이 높다.논점: ①제재·지정학 리스크 ②국경 간 결제 인프라 경쟁 ③규제형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공존 ④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핵심 축이다.시대적·지정학적 배경1) 브레튼우즈 붕괴 이후의 장기 구조1971 닉슨 쇼크 → 변동환율제: 금태환이 종료되며 달러는 신용·제도·군사·경제력에 기반한 불태환 화폐로 전환. 환율 변동성이 상시화되었고, 안전자산(미국 국채) 중심의 글로벌 유동성 체계가 굳어졌다.1970s 오일쇼크..
한눈에 요약RLUSD는 리플이 발행한 미국 달러 연동(1:1 페그) 스테이블코인으로, XRPL(리플 레저) 과 이더리움 양쪽에서 네이티브로 유통된다. 준비금은 현금·현금성 자산(단기 미 국채 포함) 으로 100% 이상 보유하고 월간 투명성 보고(어테스테이션) 로 검증한다. 2025년 10월 기준 공개 대시보드·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 약 7.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공급은 이더리움 쪽 비중이 크고(약 88%) 보유 지갑 수는 XRPL이 우세한 분포가 관측된다.2025년 9월 말 Deloitte가 검증한 첫 어테스테이션 공개가 이뤄지며 준비금 투명성 체계가 고도화됐다. 왜 지금 RLUSD인가국경 간 결제의 비효율: 전통 결제는 시간·수수료·거래가시성 측면에서 제약이 크다. 리플은 다년간의 크로스보더 결제..
핵심 개요문제의식: 고물가·고금리의 반복 속에서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hedge)’의 위상이 변하고 있다. 금·원자재·부동산·가치주 중심의 전통 분류에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이 도전장을 던졌다.핵심 주장: 암호화폐는 공급 규칙의 예측가능성·검열 저항·24/7 글로벌 유동성 덕에 장기 물가·통화신뢰 악화 시기에 방어 기능을 가질 수 있으나, 정책(금리)·레버리지·유동성 사이클에 따라 단기 상관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역할은 ‘항상적 헤지’가 아니라 ‘체제(레짐) 조건부 헤지’**에 가깝다.시대적 배경: 왜 역할이 바뀌었나화폐공급의 체감 불신: 위기 대응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국채 누적 확대는 명목자산의 실질가치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글로벌 자본이동의 가속: 24/7로 거래되는 암호자산은 국경·시간 ..
핵심 개요CBDC란?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화폐로, 현금과 1:1 동일가치·동일지위. 민간 스테이블코인·상업은행 예금과 달리 국가의 신용이 뒷받침한다.왜 지금인가? 모바일 결제의 급성장, 국경 간 결제의 비효율, 민간 코인(스테이블코인)의 확산으로 화폐 발행·결제 인프라의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다. 중앙은행은 디지털 환경에서 최종결제 자산(central bank money) 의 지위를 유지하려 한다.핵심 쟁점: 프라이버시와 AML의 균형, 은행 중개 기능과의 조화, 오프라인 결제·사이버 보안, 통화정책 파급, 국경 간 상호운용성.시대적·지정학적 배경현금의 감소: 현금 사용 비중이 하락하면서, 중앙은행의 지급결제 관여도가 축소되고 민간 지갑·결제망 의존이 확대되었다.민간 디지털달러의 부..